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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및 평론

숨막히는 긴장감, 런던 해즈 폴른 (2016)

by Chilly talker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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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배닝은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는 경호원이지만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하여 은퇴를 결심한다. 하지만 영국의 수상이 사망하고 영국은 각 나라의 정상들에게 장례식 참석 여부를 물어본다. 40개국이 참여하고, 급한 일정에 보안이 걱정되었지만 마이크에게 경호를 맡기고 대통령 벤자민 아서는 마이크와 함께 영국으로 향한다. 당연히 마이크의 은퇴 계획은 뒤로 밀어지게 된다.

모든 수상, 총리, 대통령들은 장례식이 열리는 세인트 대성당을 향해간다. 미국의 대통령 벤자민이 대성당에 도착한 순간 마이크는 뭔가 수상함을 느끼는데...

캐나다 총리가 타고 있던 차가 폭발하고, 독일총리는 총에 맞았으며, 벤자민 또한 위장한 테러단체에 의해 총으로 위협당하기 시작한다. 차에 타 다리위에 교통체증에 막혀있던 일본 총리도 다리가 끊어지며 죽게되고, 건물 위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이태리 대통령 부부도 건물이 폭파되며 죽게된다. 배에서 상황을 보고 움직이려던 프랑스 총리도 총격에 사망하고 순식간에 런던은 전쟁터가 되버린다.

마이크는 벤자민과 하께 예비 플랜에 따라 준비된 차를 타고 런던을 빠져나가기 위해 헬기장으로 향한다. 총격전 끝에 헬기장에 도착하여 이동하지만 이미 테러세력들의 예상 범위 안에 있었고 헬기마저 격추되며 마이크와 벤자민 대통령 둘만이 간신히 살아 남는다.

테러의 배후는 아미르 바카위였는데, 세계의 반정부 세력들에게 무기를 판매하는 무기상이다. 그는 2년전 G8의 승인으로 벌인 폭격으로 딸의 결혼식날 딸과 사위를 잃고 아들들이 부상을 입었고 이에 복수를 위해 모든 일을 벌인 것이었다. 그는 미국의 부통령에게 대통령을 내놓으라 명령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멈추지 않고 계속 사람들을 사살할 것이라 경고한다. 한편 마이크는 영국의 정보기관 MI6의 안전가옥의 도움을 얻어 영국을 탈출하고자 하는데...

 

 

 

이 영화는 굉장히 전형적인 미국 영화라고 생각된다. 세상에 유례없는 위기가 찾아오지만 역시나 위대한 미국은 이에 굴하지 않고 역경을 회복해나가는 그런 영화다. 큰 스토리 라인은 조금 뻔하고 미국에서 너무 지겹게 사용하는 내용이지만 그 긴장감을 조성하는 요소와 마이클 배닝 역을 맡았던 "제라드 버틀러" 의 연기가 너무 좋았던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는 모범시민이란 영화에서 제라드 버틀러의 무자비한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선한 편에 서서 적들을 제압하니 너무 믿음직스럽고 역할에 딱 맞았던 모습이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끊임없는 긴장감 인데, 캐나다 총리의 첫 죽음 이후로 대통령을 마지막 구하는 그 순간까지 중간에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그 순간에도 계속 긴장감이 이어진다. 특히나 영화 내용상 1~2일동안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다보니 더 긴박함이 느껴져서 정말 손에 땀이 나게 만드는 영화였던거 같다.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한가지는 바로 전형적 미국영화임을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하여 하나 적어보았다.

"건물을 부수고, 깃발을 태우고, 한 사람을 죽이고, 오래 계획한다고 바뀌는건 없다. 천년 후에도 바뀌는건 없을거야"

미국은 자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도 문화를 통해 조금씩 인식 시켜주고 싶은거 같다. 미국은 영원하다. 미국이 영원한 1등이다 라는걸... ...

 

나의 호평과 달리 평론가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는데... 평가들을 보니 미국과 다른 나라들관의 관계에 대한 나의 이해가 조금 없어서 그랬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는 이란 태생의 스웨덴 감독 Babak Najafi에 의해 충분히 흥미로운 추격전과 싸움을 통해 똑똑하게 만들어 졌다." (London Has Fallen is smartly enough made by Iranian-born Swedish director Babak Najafi, with some exciting chases and fights.)

 

"이 영화는 극도로 믿기 힘들고, 인종 차별적이며, 비열하고, 중동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몰아내는 미국 무인 항공기 공격에 대해 이상하게 방어한다." ([London Has Fallen] is atrocious -- wildly implausible, casually racist, mean-spirited, and strangely defensive about U.S. drone strikes that take out innocent civilians in the Middle East.)

 

"이 영화는 도널드 트럼프를 영화한 모습이다." (London Has Fallen is Donald Trump in film form.)

 

"Najafi (감독)가 심각한 문제를 던지려 할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리석지만 재미있다." (It's all silly and meant to be fun, except when Najafi tries to throw in some serious bits, which wind up being sillier still.)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맨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결말을 영화로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stop)

 

 

 

 

 

 

 

 

 

 

 

 

 

 

 

 

 

 

 

 

 

 

<결론>

미국에서는 부통령의 주도로 대통령을 돕고자 최선을 다한다. 그는 영국의 작전본부와 영국의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시칠리아의 군대를 영국에 보내 대통령을 돕고자 한다. 마이크가 보낸 메세지를 알아듣고 MI6 안전가옥에 비밀 메세지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테러단체 쪽에서 이미 이 메세지를 도청하고 안전가옥으로 테러범들을 보내게 된다. 델타팀을 기다리던 벤자민과 마이크는 MI6요원인 재클린에게 영국 내부에 배신 한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맡기고 다시 도망가기 시작한다. 도망을 가던 둘은 결국 테러단체들에 의해 벤자민이 잡히게 되고 마이크는 부통령이 보낸 SAS팀을 만나게 된다.

SAS팀과 마이크는 대통령이 잡혀간 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영국군의 지원 없이 대통령을 되찾기 위한 총격에 들어간다. 전세계에 미국 대통령이 죽는 장면을 live로 보내주며 자신들의 힘을 세계에 알리려던 아미르 바카위의 테러단체는 결국 마이크에 의해 제압당하게 되고 마이크는 안전하게 대통령을 구하게 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바카위의 행적을 추적하여 위치를 알게 되고 이에 영국의 테러단체들 뿐 아니라 바카위가 숨어있는 근거지에도 미사일을 날려 죽이게 된다. 영국을 배신하고 테러단체에게 돈을 받았던 내부자는 재클린이 찾아내고 죽이게 된다.

이로써 모든 사건들이 해결되고 영국은 다시 회복하며 마이크는 드디어 경호직을 사직하고 아이와 가족에게 집중하며 영화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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