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지부티의 한 마을. 아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하고 선생님은 학교에 도착하여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스쿨버스는 소말리아 테러범들에게 탈취당하고 버스기사 1명과 21명의 아이들을 태운 스쿨버스는 소말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지부티 국경수비대에게 막히게 되고 소말리아가 멀지 않은 곳에서 버스가 멈추게 된다.
소밀라이 납치범들은 프랑스군이 지부티에서 철수할 것 (식민지배 끝내기), 수용소에 있는 정치범들을 석방해줄 것을 요청하며 아이 21명을 인질로 잡는다. 프랑스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하게 되고, 지부티의 국경수비대와 특수부대는 이 상황을 잘 협조하여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특수부대의 대장 제르발은 주변을 정탐한 뒤, 적들의 상황상 한번에 모든 적들을 저격하는 동시사격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저격이 가능한 위치에 팀원들과 대기하며 프랑스 정부에서 사격 승인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물리적 충돌이 아닌 외교적으로 풀고자 하는 마음에 승인을 해주지 않고 지부티의 국경수비대장도 마땅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의 선생님 제인이 아이들을 돌보고자 자진해서 인질이 되어 아이들과 버스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납치범들은 소말리아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를 눈치 챈 제르발은 납치범들을 바로 죽여야 한다 주장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 과연 제르발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보게 된 영화이다. 1976년 '지부티'라는 프랑스의 마지막 식민지였던 나라가 배경이며, 이 당시의 정치상황을 잘 보여준 영화라 생각한다. 또한 실제로 일어났던 스쿨버스 납치사건을 배경으로하여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단순 액션 영화로 접근한다면 굉장히 실망할 수 있다. 이 당시 정치적 상황과 그 촉박한 시간속에서 고뇌하고 행동하는 특수부대원들에게 감정이입한다면 무엇보다 긴장감 높은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의 영어제목이 "15분의 전쟁" 인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15분은 모든 긴장감을 터트려 줄 정도로 긴박하면서도 짜릿함을 준다.
마지막 식민지였던 지부티를 독립시키기 싫어서 아이들을 잃더라도 무력 충돌을 피하고자 했던 프랑스 정부. 개개인의 목숨보다는 나라를 위해 대의적 결정을 중요시하는 정부 고위직들에 대해 이 영화는 작은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처럼 보인다.
"배우들은 강하고, 식민주의에 대한 감정이 어떻든 갈등이 어떻든 저격수들이 아이들을 안전히 구하기를 응원한다." (The actors are strong and whatever one's feelings about colonialism, the conflict here is such that you can't help but root for the snipers to get the kids to safety.)
"15분간의 전쟁속에서 우리는 모든 움직임, 총알,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In 15 Minutes of War, we understand what's happening with every move, every stall, and every bullet.)
"이 실화에 담긴 논란을 무시하고, 군사적 전술과 절차들에만 집중하는 것은 불편한 역사의 한 단락을 흥분으로 가득찬 스크린으로 옮긴것에 불과하다." (Ignoring the controversies baked into this true story and focusing solely on military procedures and sharpshooting tactics is to trade uncomfortable historical context for big screen excitement.)
"프랑스 식민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저격수들이 학교 아이들을 구하려는 탄탄하지만 진부한 B-급 영화." (Solid, cliche-ridden B-movie about snipers trying to save schoolkids in French Colonial Africa.)
(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맨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결말을 영화로 확ㅇ니하시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stop )
<결론>
제르발은 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명령에 동료들과 결심하고 전투에 나서게 된다. 모두가 한번에 총을 쏘는 동시사격을 성공하며 6명의 인질범들을 한번에 죽인 특수부대. 소말리아는 국경 근처에 있다가 소말리아 납치범들이 죽는걸 보고 특수부대원들을 향해 사격을 시작하고 국경을 넘어 버스로 접근한다. 특수부대원들은 저격이라는 이점으로 적을 한명 한명 죽여나가며 동시에 버스의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부상과 격렬한 싸움끝에 소말리아 군인들은 국경선쪽으로 다시 돌아가고 특수부대원들은 뒤늦게 지원온 지부티 군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함께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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