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 : 기생충. Parasite
장르 : 드라마
미국 평론사이트 점수 : 99점 / 100점
미국 관갬 점수 : 90점 / 100점
개인적 점수 : 90점 / 100점
2020년 오스카상을 받으며 국내 및 해외까지 놀라게 한 기생충. 이 기생충의 어떠한 점이 사람들을 매료 시켰을까 ?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을 받는 영화와 우리가 즐기는 영화는 다르다고 말한다. 내가 기생충을 본건 이미 오스카 상 후보로 올랐다고 사람들이 말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다보니 나도 기대를 갖지 않고 봤던 영화 중 하나였고, 장르도 드라마 라는 다소 진부적인 장르였다.
초반부의 기생충은 두 가족의 모습을 보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극단적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왜 기생충이라는 제목이 되었는지 내용이 말해줍니다. 지독한 가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이 한명 한명 동익네 집에서 일을 하게 될 때는 응원하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본 신분상승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실하게 선을 벗어나지 않고 본인들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선을 넘기 시작하며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선인지 악인지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동익네 가족을 속이는것을 넘어 동익네 가족의 자리와 집을 탐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내용은 끝나지 않는 긴장의 연속으로 내용이 진행 됩니다.
기택네 가족에게는 연속해서 불행한 사고들이 터지고 그 가운데서 기택은 점점 본인의 불행함과 어려움이 동익의 탓이라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마음 때문이었는지 기택은 동익을 칼로 찌르고 도망갑니다.
하지만 이후 지하에 숨어 경찰을 피하고 기우가 다시 이 건물을 사 기택과 재회하며 기정은 죽었지만, 기택의 가족에게는 해피엔딩 처럼 영화가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감정이입해서 보면 주인공 가족을 응원하다가도 비판하게 되고 제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노력해도 줄지 않는 빈부격차에 대한 상위 계층에 대한 속마음을 표현한 영화 같습니다.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 영화는 시대를 잘 반영한 영화이지만 내용의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 하였을 때, 아무리 부자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죽는 동익과 그 가족들이 받을 상처는 또 다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부자나 모두 사람이고 인간입니다. 돈이 많던 적던 누구든 가족을 잃으면 슬프고 힘듭니다. 마지막에 동익을 죽인 감독의 선택은 어떤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상위 계층에 대한 반항의 모습으로 담았다면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오스카상을 받은 만큼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비평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국뽕에 취하는 이 순간)
"기생충의 결론은 예절의 희극으로 시작한것이 분노의 격한 고함과 가장 구속력 있는 사회 풍자를 보여줬다" (Let's just say that by "Parasite's" conclusion, what started out as a comedy of manners has become a furious snarl of rage and his most arresting social satire yet.)
"기생충에 빠져들게 하는 것은 시각적 위트(모든 장면이 영화의 주제들이다)와 등장인문들과 연기의 풍부함이다" (What keeps you rapt in Parasite is the visual wit - every shot distills the movie's themes - and the richness of the characters and performances...)
"기생충 영화는 통쾌함으로 시작해 황폐함으로 끝나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에도 살아있고 숨쉰다는 것이 영화를 보고 얻는 승리이다" ("Parasite" begins in exhilaration and ends in devastation, but the triumph of the movie is that it fully lives and breathes at every moment, even when you might find yourself struggling to exhale.)
찾기 힘들었던 호의적이지 않았던 평가
"기생충은 내가 절대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미리 경고를 하고 싶고, 호러 팬들이라면 이 대학살을 즐길지도 모르겠다" ('Parasite' includes some wish-I-never-saw-that scenes. Viewers who are faint of heart should be forewarned, but horror fans might enjoy the carnage.)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한국인 감독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고,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말에 국뽕에 취해 봤던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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