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 실제로 미국 대학도 이런 문화를 갖고 있나 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겁니다. 이 영화에는 타고난 천재를 주인공으로 하며 "어떤 천재도 노력 없이 뛰어날 수 없다"는 다소 저희가 명언으로만 알고 있는 내용을 진짜 사례로 만들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드럼천재, 마일즈. 그에 걸맞게 건방짐으로 무장되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는 아버지 없이도 명문대인 A&T 대학에 입학했다며 한벙 먹이고, 새로운 대학에서도 직속 선배에게까지 거만함을 보이며 자신의 실력에 자아 도취하여 대학생활을 이어갑니다.
미국의 프리함과는 거리가 먼 강한 규율로 팀워크를 다져가는 A&T 대학의 드럼라인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생활하던 마일즈는 계속해서 issue maker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직속선배와의 계속된 부딪힘 속에 악보를 보지 못한다는 치명적 약점을 들켜 결국 팀에서 방출되게 됩니다.
혼자 방황하던 마일즈는 아버지가 젊은시절 작곡한 드럼 곡들을 받고 겸손하게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사이가 좋지 않던 직속선배와도 화해를 하고 결국 대학간의 대결에 참여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이 영화의 장르를 보면 멜로/로맨스 가 있는 만큼 마일즈의 연애스토리가 있지만 사실상 그 부분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미식축구의 하나의 이벤트처럼 지나가는 밴드, 그 안에서도 드럼을치는 드럼라인에 집중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두가지 point가 있다면 바로 주고자 하는 메세지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들 입니다.
예전에 유명한 드라마 중 "베토벤 바이러스" 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면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1등을 해도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그걸 유지하기 위해 남들 몰래 공부하고 노력했던 천재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 드럼라인에도 바로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이고 타고나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저 한명의 반항자, 튀는 연주자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은 사실 음악보다는 한편의 뮤지컬처럼 보는 맛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주는 음악들입니다. 영화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이지만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희열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 기준의 가장 좋았던 곡을 하나 소개드리면서 더 다양한 음악들은 영화를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Fd1IFyRMVw
"나는 우리가 이 행진하는 밴드의 세계로 들어가는게 너무 좋았다. 우리는 미식 축구 선수들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나가면서 보이는 헬멧만 볼 뿐이었다." (I love that we get into this world of marching bands. We barely see any football players -- we see the top of their helmets as they're getting out of the way.)
"몇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다." (Not a bad way to spend a couple of hours.)
"드럼라인은 다른 영화들보다 기본 프로파일Drumline has a lower profile than almost any other holiday movie, yet it boasts a higher fun quotient than many of its more touted competitors.
찾기 힘들었던 혹평
"매우 좋지는 않았지만 꽤 따듯하고, 뽀송한, 즐거운 영화였다." (It's pretty warm, fuzzy and entertaining, even if it isn't 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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