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게임을 영화로, 룸 이스케이프 (2017)

"대탈출"이라는 방송, 방탈출 카페, 보드게임으로도 나온 방탈출 게임 등 사람들이 방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많이 얻는거 같습니다. 이런 방탈출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종종 있었는데 "룸 이스케이프" 라는 이 영화는 정말 보드게임을 영화환 한거 같은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결정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무조건 19세 관람가로 생각되는데... 잘못 결정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 테일러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일파티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서로 문제를 내고 풀기를 좋아하는 테일러와 친구들을 위해 여자친구인 크리스틴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바로 방탈출 게임이죠.

친구 중 한명은 약속이 있어 먼저 파티에 가게 되고 나머지 친구들만 이 게임을 위해 벤을 타고 출발합니다.

안대를 쓰고 도착한 곳에서 테일러와 친구들은 방을 탈출하기 위해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인 크리스틴은 보이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크리스틴이 주최자이기 때문에 없을거라 생각하고 방 탈출에 집중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에서 관찰력으로, 지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전형적인 방탈출 영화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진짜 목숨을 걸고 탈출해야 한다는걸 깨닫는 테일러와 친구들.

 

과연 친구들은 모두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또한 이런 일을 벌인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음모가 있는걸까요 ?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밀의 공간을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긴장감 등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서 정말 재밌게 보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방탈출 보드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이 있다면 방탈출 보드게임을 영화로 만든다면 이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흐름과 문제 등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일반 영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혹평을 한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보통의 영화가 모든 스토리의 이유와 원인을 설명해준다면 이 영화는 그런게 없습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누가했는지가 나오지 않으며 열린 결말로 본 사람들이 추론하게끔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게 있어서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혹평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공인 테일러와 나타샤 사이에는 뭔가 비밀이 있어보였고 크리스틴은 남자친구인 테일러의 친구들과 뭔가 거리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모두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갈때 가지 않았던 친구도 분명 역할이 있을거라 생각되었는데 모든 부분은 의문점만 던지고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평론가들에게 혹평만 받아서 국내 네티즌들이 적은 호평과 혹평을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 낭비까지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잔인한 장면과 선정적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건 19세 관람가가 맞을거 같음)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누가 결말 해석좀요. 마지막 장면 이해가 안되네요.

 

관람내내 스릴감 넘치고 진짜 방탈출게임을 하는것 같은데.. 누가 결말 설명좀.. 밑에 보면 반전이 쩐다는 댓글이 있던데 뭐가 반전이라는건지..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즐거운 커플의 모습은 충격적이었고 입안에 Escape Room의 불쾌한 맛이 남아서 추천해줄 수가 없다." (The performances are mostly fine but a couple of fun gory surprises can't get rid of the nasty taste Escape Room leaves in your mouth and there's really not enough here to recommend it.)

 

아... 이게 뭐지...?

 

새벽 TV로 이 영화를 본 모두에게 애도를 표한다. 늦은시간 수고했고.. 나만 당한것 같지 않아 조금은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