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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깊이 파헤치기

본 시리즈 정리 ( 본 유니버스 ), 스포 포함

by Chilly talker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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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티티 (본 시리즈 1편) - 2002년

기억상실증에 걸린 제이슨 본이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제이슨 본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본능만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킬러들을 죽이며 기억을 되찾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마리'라는 여성을 만나 도움을 얻으며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이슨 본은 자신을 죽이려는 킬러들을 쫓으며 자신이 CIA에서 만든 트레드 스톤이란 프로그램에 참여했었고, 움보시라는 CIA조직을 폭로하려는 자를 죽이려다을 잃게 된 것임을 기억하게 된다.

 

제이슨 본은 트레드 스톤 프로그램을 책임지던 콩클린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고 한 뒤 마리와 함께 사라진다. 한편 콩클린에게 일을 맡겼던 에보트 국장은 콩클린을 죽이고 모든 잘못을 콩클린에게 뒤집어 씌운 뒤 트레드 스톤 프로그램을 폐기한다. 그리고 새로운 감시 프로그램 '블랙 브라이어'를 제안하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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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슈프리머시 (본 시리즈 2편) - 2004년

마리와 함께 인도에 숨어살던 제이슨 본은 의문의 저격수에 마리를 잃게 된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는 CIA 내부의 배신자를 찾으려던 파멜라 랜디의 팀원들과 정보 제공자가 모두 살해되는 일이 일어나고, 현장에 남은 지문으로 제이슨 본이 용의자로 떠오르게 된다.

 

제이슨 본은 마리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움직이고 이전에 (1편) 만났던 니키를 통해 본인이 누명을 쓰고 있으며, 파멜라 랜디가 본인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편에 나왔던 에보트 국장은 계속해서 본을 잡기보단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랜디와 계속 부딪힌다. 사실 에보트 국장은 7년전 CIA 자금을 빼돌린 장본인이며, 그걸 폭로하려던 네스키와 네스키 부인을 사망하게 만든 장본이 이었다. 또한 '유리'라는 사업가에게 돈을 벌게 해준 대신에 본을 죽여달라고 저격수를 인도로 보내고, 베를린 사건을 본이 한것처럼 꾸미게 지시한 장본인 이었다.

 

제이슨 본은 자신의 첫 임무가 바로 네스키를 죽이는 것이었고 에보트 국장에게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에보트 국장을 자백하는 것을 녹음함으로써 자살하게 만든다. 모든걸 알게된 파멜라 랜디는 본에게 감사를 표하고 본의 원래 이름이 데이비드 웹 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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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 (본 시리즈 3편) - 2007년

네스키의 딸을 찾아가 부모의 죽음의 진실을 말하며 용서를 구한 제이슨 본은 트레드 스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이전의 기억을 찾고자 노력한다. 

한편 크레이머 국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이슨 본은 CIA에 위협이라며 노아보슨에게 본을 죽일 것을 명령하고 파멜라 랜디는 본이 단순 과거 기억을 찾으려 하는거 같다며 본을 같이 쫓게 된다.

 

한 잡지사 기자인 로스는 '블랙브라이어'라는 프로그램과 제이슨 본이란 인물을 알게되어 기사를 쓰려하지만 CIA에게 들키게 되고 제이슨 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격당하게 된다. 로스 기자에게 정보를 줬던 사람은 전 CIA 마드리드 지부장 닐 대니얼스였는데 탕헤르에 돔아가 있던 그도 죽게 된다.

 

크레이머 국장의 명령으로 노아보슨을 돕던 랜디는 이상함을 느껴 이전처럼 본을 통해 진실을 알고자 한다. (2편의 마지막 장면 등장) 랜디는 본에게 본명과 생일을 알려주는데 사실 이 생일은 SRD (트레드 스톤 요원 훈련소) 위치를 알려준다. 제이슨 본은 블랙 브라이어 관련 비밀 파일을 빼돌려 랜디에게 전달하게 되고 랜디는 이를 근거로 크레이머 국장과 노아 보슨을 고소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한편 SRD에 도착한 제이슨 본은 앨버트 허슈 박사를 만나 모든 기억을 완전히 되찾게 된다. 하지만 그를 죽이지 않고 더 이상 자신 뒤를 쫓지 말라고 하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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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 (본 시리즈 4편) - 2012년

3편에 나왔던 블랙 브라이어가 '로스'라는 기자에 의해 세상에 밝혀질 뻔한일, 랜디가 크레이머 국장과 노아보슨을 불법 감시프로그램을 관리해온 것을 고소하지만 승소하지 못한 내용이 기사로 나온다.

이 블랙브라이어 프로그램은 앨버트 허슈 박사가 약물로 강화시킨 요원들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허슈 박사는 댄 힐코트라는 박사와 매우 친한 관계에 있었다. 그리고 이 댄 힐코트가 참여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아웃컴이었다. 아웃컴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에릭 바이어는 블랙브라이어가 폭로될 위기에 있자 미리 아웃컴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해 움직이낟.

 

에론 크로스는 '아웃컴' 감시 프로그램의 참가자 였는데 다른 요원들이 다 죽었지만 자신은 간신히 살아남는다. 대상자들을 연구하던 연구소에서는 한 연구원이 모든 동료들을 쏴 죽이고 자살하지만 마르타 쉬어링 연구원만은 이 난장판에서 살아남는다.

 

한편 에론 크로스와 마르타 쉬어링이 살아있다는걸 알게된 에릭 바이어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LARX에 참여 중인 요원을 통해 둘을 죽이고자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제이슨 본처럼 약물에 의해 뛰어난 신체 능력을 유지하던 에론 크로스는 마르타 쉬어링의 도움으로 새로운 바이러스를 통해 약물 없이도 신체 능력을 유지하게 되며 감시를 벗어나 마르타 쉬어링과 멀리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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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 (본 시리즈 5편) - 2016년

파이트 클럽에서 파이트 머니를 벌어 살아가던 제이슨 본에게 니키가 찾아온다. 니키는 과거 데이비드 웹이었을 때의 의심스러운 정황 증거와 CIA가 "아이언 핸드"라는 새로운 감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 한다는걸 알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CIA의 사이버 전문가 헤더 리에게 역추적을 당하게 되고 니키는 저격수 뱅상 카셀에게 죽게 된다.

 

본은 과거를 추적하던 중 3편에서 죽은 닐 데니얼스가 먼저 자신을 트레드 스톤 프로그램 적합자로 선택하여 자신을 프로그램으로 끌어들였음을 알게 된다. 또한 이를 안 아버지 리처드 웹이 반대하자 폭탄테러로 죽이고 이를 실행한게 뱅상 카셀임을 알게 된다. 뱅상 카셀은 이전 블랙 브라이어 폭로 사건으로 첩보 활동이 들통나 2년간 고문 끝에 살아남았고 이에 프로그램을 폭로한 본에게 원한이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CIA의 새로운 듀이 국장은 본을 죽이고 "아이언 핸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자 하는데 헤더 리는 본을 설득하여 CIA에 복귀 시키고자 한다. 듀이는 딥 드림사의 에런 칼루어에게 전세계 모든 SNS를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핸드를 만드는데 협조를 요청하고 있었는데 칼루어가 거부한다. 과거 CIA에 도움 받았던 내용을 공개하고 아이언 핸드에서 벗어나려는 칼루어가 저격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제이슨 본이 이를 구해낸다.

 

듀이 국장과 설전을 벌이던 제이슨 본은 듀이 국장에게 총을 맞을 위기에 처하지만 헤더 리가 먼저 듀이 국장을 쏘며 구해주게 된다. 하지만 헤더 리의 본심을 녹취한 본은 CIA로 복귀하지 않고 사라지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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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는 내가 봤던 영화들 중 가장 멋진 액션 영화였다. 특히 무기 하나 없이 싸우는 장면이나 즉석에서 주변 도구들을 이용한 전투들은 더욱 실감나는 연출이었다고 생각된다.

 

보통 영화들은 1편, 2편 등 편이 올라갈 수록 점점 안 좋아진다. 전작의 인기 때문에 억지로 편수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본은 애초에 여러개의 시리즈를 염두하고 만든 것처럼 내용이 연결되고 궁금증들이 해결되며 스토리상의 즐거움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물론 4편과 5편은 1,2,3편과 다르게 약간 개연성도 떨어지고 스토리 전개 과정이 급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멧 데이먼의 연기력과 액션으로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본 시리즈의 4편이었던 본 레거시는 속편을 제작하려 한다는데 어떻게 제작될지, 4편과 또 연관되는 큰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궁극적으로 한 영화안에서 멧 데이먼과 제레미 레너가 공존하는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살짝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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